금수산.망덕봉(2008년 05월10일)
오늘은 제천시 수산면과 단양군 적성면에 접해 있는 금수산을 찿아 간다.
대부분의 전문 산악회들이 금수산 산행시 "망덕봉"이라는 산 이름에서
풍기는 뉴앙스 때문("덕"을 잃는다?)인지는 몰라도 잘 찿지 않는 "망덕봉"
을 올라 보기로 하고 "용담폭포"를 들머리로 시작한다.
"금수산"이라는 이름은 "퇴계 이황"선생께서" 이 山을 보시고 비단에 수를
놓은것 같이 아름다운 山"이라는 뜻으로 지어 지금까지 전해진다 하며
우리네가 보아도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 나름대로 아름다운 山임에는
이의를 제기할 이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어쨌든 금수산에는 산삼을 비롯하여 각종 약초들이 남쪽 방향에 펼쳐진
충주호에서 올라오는 적당한 바람과 습도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품질이
제일 좋다 하며, 그 예로 전국 최고의 "심마니"들과 "산삼 감정 협회"가
제천에 있음으로 알수 있다.
등산코스
상천리 주차장(10:20) - 용담폭포 삼거리(10:30)
- 용담 폭포(10:40) - "생과사"의 소나무(11:10)
- 점심 - 망덕봉(12:50) - 살바위(880m)고개
- 금수산 정상(14:00) - (상천3km.금수산0.5km)
이정표(14:30) - 휴식 -보문정사(16:45)
- 상천리 주차장(17:00)
"상천리 입구"에서 보는 "망덕봉.금수산"
들머리의 "보문정사와 망덕봉"
"용담 폭포" 가는 길과 "금수산"정상 가는길 "삼거리"에
서있는 "용담폭포 비"
높이가 30여 미터나 되고 3단으로 이루어진 "금수산"의
제1경으로 지금은 메워져 버려 없어진 폭포 하단부의
"소(담)"로 떨어지는 물 줄기가 거품을 일으키는 모습이
마치 "용이 하늘로 솟 구쳐 오르는것 같다"는데서
"용담폭포"라고 유래 되었다 함.
"용담 폭포"바로 위 에서 "망덕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위험 구간으로 현재는 "폐쇄"되었슴
"영겁의 세월"을 실감 한다 할까 ! 한자리에서 "산소나무와
죽은 소나무"가 "공존"하고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뜻)"를 잠시나마 생각 하게 하는데 ......!
"모든 짐을 저혼자 껴 안은듯" 바위를 뿌리로 감싸 안고
몇 수년을 살았을까 ?
"칼"같이 날카로운 능선밑으로 펼쳐진 "상천마을과 충주호"
능선길을 오르는 중간에 꽃이핀 나무의 이름은 궁금한데 !
알고보니 "쇠물푸레나무꽃"이라 하더군요!
해발 926m의 "망덕봉 정상"은 주변이 온통 바위로된
山 임에 반해 "흙산"으로 되어 있고,주변에는 큰키의
나무가 많아 조망권도 없으며, 또한 "정상 표지석"도
없어 기대 했던것 보다 실망 스럽고 !.
그래도 정상 도장은 찍어야 겠기에......
망덕봉에서 바로 북쪽방향으로 내려서든가, 금수산 방향으로
오르다가 얼음골재에서 북쪽 방향으로 내려서면 더운 한여름
에도 팔뚝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차거운 얼음골(한양지)이 또한
"금수산"의 비경이며 얼음골 바로 아래에서 부터 약 1시간여 동안
능강리까지 이어지는 "능강계곡"또한 사람들이 많이 �는
"금수산"의 비경이다 !
해발 880m의 살바위 고개에는 "망덕봉"방향쪽으로 "탐방로
아님"이라는 팻말이 걸리고,좌측 동쪽 방향은 단양군 적성면
상학리 방향으로 최근에 조성된 "남근석 공원"이 등산객들의
발길을 잡아 눈길을 끌며, 아마도 "금수산 정상"까지 오르는
제일 가까운 들머리가 되나 급경사 길이라 그리 만만치 않은
코스이다.
다시 "살바위고개"에서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300여
미터를 힘겹게 오르면 "금수산의 정상"이다.
"금수산 정상"표지석 뒤로는 "치악산"준령이 멀리 보이고.
해발 1,016m의 정상 주변에 있는 진달래꽃은 져가고
"토종 연분홍 철쭉 꽃"은 일주일쯤 후(2008년 5월18일경)
에나 만개 할듯 !
정상에서 급경사 길을 조심스레 500여 미터 정도 내려서면
예전에는 "상학리주차장"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었으나 현재는
"탐방로 아님"이란 경고판이 걸린 로프로 길을 막아 놓고 있어
주의하여 상천리 방향으로 내려 서야 한다.
"더덕(사삼)"
"으름나무꽃"
"고추잎나무"
"용담폭포 삼거리"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준비에 부산한 "보문정사"에 들러
"오늘도 무사하게 산행을 마치게 된것"을 감사 드리는 예의를
갖추고 ......!
금수산 등산로 입구 "상천리 백운마을"에는 동네 할아버지께서
"어렸을 적에도 나무의 크기가 별 차이가 없었다고 하시면서
수령이 아마도 200년 이상은 될것"이라고 말씀하시는 "산수유
나무"가 20여그루 이상 있어 눈길을 끌고,
예전에는 이 "소나무"사이로 마을입구 길이 있었다는데
동쪽으로 우회하여 자동차길이 생기게 되어 지금은
"상천리마을" 정자 역할을 하는 "소나무"
"상천리주차장"에서 방금 다녀왔던 "망덕봉과 금수산"을
바라 보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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