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산행

[스크랩] 오서산 가는길......

토박이 이흥우 2008. 4. 22. 23:38

  2008년 3월 8일, 오서산 가는길에 서해안 고속도로 홍성 휴게소에 들러 "금계와 공작 가족"을  보고  카메라를 꺼내 들자 기꺼이 포즈를 취해 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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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서산 북쪽 자락에 자리한 "오성리 마을"회관 뒤에 버티고 서있는 느티나무의 모습은 범상치 않고......  (뒤에 보이는 산이 오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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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의 나이 탓인가?, 몸의 일부는 시멘트로 메워지는 대수술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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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성리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 온동네 사람들이 모여 느티나무의 장수와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느티나무에 "금줄"을 매고 축제를 연다는데  "금줄을 두른 모습"이  그리 낯 설지 만은 않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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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안으로 들어오는 모든 악귀를 쫓아 준다는 "엄나무"를 오서산 들머리 "상담 마을"에서는  어느 집에서나 쉽게 찿아 볼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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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전령사?   어느집 텃밭에서 부쩍 자란 풋마늘의 진한 향이, 바람결에 끌려 콧 속으로 들어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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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큼 하면서도 구수한 냄새에 끌려,대문이 활짝 열려 있는 집 안마당 으로 들어서니청국장을 말리려고 널어 놓았다는 주인 할머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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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 정암사로 오르는 상담마을의 길 한 켠 에는 한 소나무가 "가는 세월의 한"을 원망 하듯

구부러진 채로  힘 들게 서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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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암사 요사채의 장독에, 요 즈음 아이디어 작품인 "숨 쉬는 장독 뚜껑"이 덮여 있는 모습은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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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서산 정상쪽으로 올라 가면서  나무들의 키는 점점 작아 지고, 풍상의 세월 탓인지 많이 구부러져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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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에 올라서니 이어지는 억새 능선 저 멀리에서  "오서산 오서정"이  빨리와서 지친 다리를 쉬어가라고 발걸음을 재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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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는 은빛 솜털을 머리에 이고 따듯한 태양의 빛을 받아 가며, 지나가는 바람을 타고 파도처럼 넘실 거렸을 억새의 장관을, 이제는  겨울 속에 묻어 버리고, 땅속에서 움터 올라오는 다음 세대에게 밀리기 싫은듯 한쪽으로 쓰러져서도 그 자태를 보여주는 모습이 못내 안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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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서산의 아이러니(엇 박자 )!

 "오서정"을 조금 지난 봉우리에는 홍성군 광천읍에서 세운 "정상 표지석"이 서있고 저쪽 멀리 보령시 쪽 봉우리에는 보령시에서 세운 "정상 표지석"이 서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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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림 잡아 1Km의 거리를 두고 두개의 정상 표지석이, 이산을 찿는 사람들에게 진짜 정상이 어딘지 헷갈리게 하는데......   (보령시 쪽이 오서산 정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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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길에 쉰질 바위에 올라 밑을 보니 어지럽고 아찔하다 !. 뒷걸음으로 몸을 돌려 정신을 차려 보니, 봄은 누군가의 손에 꺽겨  버린   "순"이 없는 나무 끝에도  어김 없이 찿아 오는구나!

 에이!  몹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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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개미실 사랑방
글쓴이 : 토박이(이흥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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