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쎌 산악회

보성 "일림산"

토박이 이흥우 2008. 5. 1. 23:57

 

 

  2008년 5월 1일

    오랫 만에 "러쎌 산악회" 회원들과 전남 보성의 "일림산"을 가기 위해 영통 입구에서

"산악회 버스"에 오른 시간이 06시55분,    이른 새벽부터 산에 가기 위에 식사도 못하고

나왔을 회원들을 배려하여  7시 50분부터 25분간 ("정안 휴게소"에서) "러쎌 산악회"에서

준비한  "된장 국밥"을 맛있게 먹고  보성 "한치재 주차장"에도착한 시간이 11시 25분

 

 

오늘 일림산 등산 코스를 확인하고 (한치재-일림산 정상-골치재-용추마을 주차장) 한치재

주차장에서 11시 30분에 "일림산"산행이 시작 된다 !.

 

 

 "626봉" 직전 에서 능선을 바라보며,

 

 한치재에서 3.1km거리 "626봉" (산행지도상의 일림산)에 도착하여(12시 40분)  저멀리 

정상을 바라보니  1.3km를 더 가야 한다.

 

 

 

정상쪽으로 가면서 "철쭉꽃"의 봉오리는 덜 펴지고 !

 

 

 

 

 

 아름다운 "철쭉 꽃"을 보니 마음은 아직 청춘 이라던가 !  혹여 나이살이나 먹은 놈이

주책을 떨고 있는것은 아닌가 싶기도하고  하여튼 옆사람에게 부탁하니  흔쾌히 사진을

찍어주며 "아주 좋습니다 !"며 너스레까지 떨어 준다.

 

 

 

 "일림산"정상 가까이 오르니 "철쭉꽃"이 만개 하려면 한 일주일정도 더 있다가

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힘들게 오른 "일림산 정상"에는  "정상 표지석"은 없고  중앙에는  "ㅇㅇ學生부군 지묘"라고 

쓴  1기의  묘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이곳이 "명당"자리라도 되는가 보다 !.

 

 

"골치재"방면 하산로 삼거리에 있는 소나무는 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많은

"산악회 표시 꼬리표"가  주렁 주렁  매달리고 !.

 

 

 "골치재"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10분 "한치재"를 출발한지 2시간40분

"용추계곡"까지 가려면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오늘 산행시간이래야  3시간

10분 정도이니  욕심을 부려 "사자산(3.4km)"까지 갈까하다  마음을 접고  그냥

하산길로 내려선다 !.

 

산행종료  200m를 남겨둔 지점에는  잘 가꿔진  "편백나무"숲이 발길을 잡고 !

고개를 뒤로 젖쳐 위를 올려다보니 15m는 족히 되지 싶다 !

 

 

"용추계곡" 오늘산행의 최종 날머리다 !.  더운 날씨탓인지  계곡 여기저기, 곳곳마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근 사람들을 보고,   나도 신발과 양말을 벗고 발을 담가보니

아직은 발이 시릴 정도로 물이 차다 !. 

 

 

 

"용추계곡"을 내려와 저수지 밑으로 마을과 논들이 보인다 !  부지런한 분들은

벌써 모를 낸곳도 있다 !. 마을 저쪽 으로 분홍색 "자운영 꽃"이 카펫트를 연상

시킬만큼 곱게 피어 있기에 발길을 옮겨 본다 !.  "자운영 꽃"의 용도가 궁금해서

 "동네 할아버님"께 여쭈워 보니  예전에는 "소 먹이"를  하기 위하여  가을에

추수를 끝내고  "자운영 씨"를 파종했다가 이듬해 봄에 4-50cm정도 자라고 꽃이

피면 베어서 "소사료"로 썼었으나  요즘에는  "영농의 기계화"로 소를 기르는 집이

별로 없어,  모내기 하기전에 갈아엎고 모를 내면 별도로 비료를 쓰지 않아도 되는

"유기농법"으로  전환 했단다.

 

 

 

 

"용추마을"입구에는 수령:100년이상, 높이:15m이상 되는 "서어나무" 86그루와 

 "팽나무" 24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산림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후 4시 40분 "용추마을"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출발하니  이내 피곤이 몰려오고

달리는 버스에서 잠을 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