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김장김치 같은 삶"을 살자 !

토박이 이흥우 2009. 4. 26. 09:09

 

겉절이 보다는 "잘 익은 김장김치 같은 삶"을 살자 !.

 

 

배추는 세상에 태어나서

다섯번의 죽음을 맞는다는데......

 

 

                                                             

 

 

 그 첫번째는 땅에서 부터 뿌리가 뽑히면서

칼로 사정없이 잘려 질때요 !.

 

 

 두 번째는 배가 양쪽으로 갈라져 

노오란 속살을 드러 낼 때요 !. 

 

 세번째는 노란 속살을 드러 낸채로 짜디짠 소금으로

절여 질 때요 !.

 

 

 

 

네번째는 매운 고추가루와 마늘 젓갈 등

갖은 양념으로 뱃속이 채워 질 때요 !.

 

 

 

 

 

 

다섯번째는 항아리 속에 담겨

컴컴한 땅속으로 묻힐 때란다 !.

 

 

 

 그러나 몇개월이 지난 후

 세상에 다시 태어나

비로서  맛깔나는 "잘 익은 김치"로 

생을 마감 한다는데...... 

 

우리도,

한순간의 입 맛을 돋우는 겉절이 같은 인생 보다는

다선번의 죽음을 통하여

 

화려한 빛깔과 오묘한 감칠맛을 주는

"잘 익은 김치"로 살아가는편이

낫지 않을까 ?

 

           2009년  4월 26일,

    약용식물관리 강사    토박이  이 흥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