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절이 보다는 "잘 익은 김장김치 같은 삶"을 살자 !.
배추는 세상에 태어나서
다섯번의 죽음을 맞는다는데......
그 첫번째는 땅에서 부터 뿌리가 뽑히면서
칼로 사정없이 잘려 질때요 !.
두 번째는 배가 양쪽으로 갈라져
노오란 속살을 드러 낼 때요 !.
세번째는 노란 속살을 드러 낸채로 짜디짠 소금으로
절여 질 때요 !.
네번째는 매운 고추가루와 마늘 젓갈 등
갖은 양념으로 뱃속이 채워 질 때요 !.
다섯번째는 항아리 속에 담겨
컴컴한 땅속으로 묻힐 때란다 !.
그러나 몇개월이 지난 후
세상에 다시 태어나
비로서 맛깔나는 "잘 익은 김치"로
생을 마감 한다는데......
우리도,
한순간의 입 맛을 돋우는 겉절이 같은 인생 보다는
다선번의 죽음을 통하여
화려한 빛깔과 오묘한 감칠맛을 주는
"잘 익은 김치"로 살아가는편이
낫지 않을까 ?
2009년 4월 26일,
약용식물관리 강사 토박이 이 흥 우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故 김대중 前 대통령 국장 "서울광장 분향소" (0) | 2009.08.21 |
---|---|
수원 효성사거리 원형육교에서 본 월드컵수원구장 (0) | 2009.07.17 |
[스크랩] 약용식물 각론 (0) | 2009.03.08 |
사패산(예비산행) (0) | 2009.01.31 |
재경감곡면민회 4회 정기총회에서...(2008.12.8) (0) | 2008.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