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혼례 홀기(傳統婚禮 笏記) 및 혼례식 동영상
(2009년 8월 29일 , 남산 한옥 마을에서 촬영)
※ 홀기(笏記)란 우리 전통 혼례의 의식 순서를 말하며 지방과 문중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인 홀기를 소개한다.
1.서지부가(壻至婦家) - 신랑이 신부집에 당도한다.
2.사우차(俟于次) - 잠시 기다린다.
3.주인출영(主人出迎) - 주인이 나가 신랑을 맞이한다.
4.모도부출(姆導婦出) - 侍姆가 신부를 초례청으로 인도한다.
□ 행전안례(行奠雁禮)
5.시자집안이종(侍者執雁以從) - 시자가 주는 기러기를 머리가 왼쪽으로 가도록 신랑이 받아든다.
6.북향궤(北向궤) - 신랑은 북쪽을 향하여 꿇어 앉는다.
7.시자수지(侍者受之) - 시자가 신랑으로 부터 기러기를 받는다.
8.치안우지(置雁于地) - 받은 기러기를 머리가 서쪽으로 가도록 놓는다.
9.구, 복 , 흥 , - 신랑은 머리숙여 엎드렸다가 일어선다 .
10.소퇴재배 - 약간 뒤로 물러서서 두번 절한다.
□ 행교배례(行交拜禮)
11.서동부서(壻東婦西) - 신랑은 동쪽 신부는 서쪽에 선다.
12.부선재배(婦先再拜) - 신부가 먼저 두번 절한다.
13.서답일배(壻答一拜) - 신랑이 답례로 한번 절한다.
14.부우선(婦又先)재배 - 신부가 또 먼저 두번 절을 한다.
15.서우답(壻又答)일배 - 신랑이 또 답례로 한번 절 한다.
□ 행합근례(行合근禮)
16.합근분치서부지전 - 합근할 소반을 신랑 신부앞에 놓는다.
17.서읍부취좌(壻揖婦就座) - 신랑 신부는 읍하여 자리에 앉는다.
18.시자진관서부관세 - 시자가 대야를 준비하고 신랑 신부는 손을 씻고
수건으로 닦는다.
19.시자침주(侍者침酒) - 시자가 술을 따른다.
20.서읍부제주 - 신랑신부는 읍하고 술을 땅에 조금 부은후 잔을
입에 대었다가 놓는다.
21.진찬거찬 - 젓가락으로 안주를 들어 먹는 시늉만 한다.
22.시자침주 - 시자가 사발술잔에 술을 따른다.
23.서읍부거음 - 신랑의 술잔은 청실홍실 위로 신부에게 건네고 신부의 술잔은
청실홍실 밑으로 신랑에게 건네어 술을 마시는 시늉만 한다.
24.시자침주 - 시자가 표주박 술잔에 술을 따른다.
25.서읍부거음거찬 - 신랑 신부는 술을 먹는척 안주도 먹는척 한다.
26.예필철상(禮畢撤床) - 예를 마치고 초례상을 치운다.
□ 합근례에는 행사배례(行砂盃禮 : 사발 술잔)와 행호배례(行瓠盃禮 : 표주박 한쌍 술잔)가 있다.
□ 단배(單拜)는 통상인사이고 재배(再拜)는 의례인사이다.
□ 전안례(奠雁禮)시 신랑이 북향 재배하는 이유는 자미성군(紫微星君)인 천제(天帝)와 帝星인
북극성에게 예를 올리는 절차임.
□ 교배례(交拜禮)시 婦선재배 신랑일배는 남존여비가 아닌 음양으로 신부를 陰 즉 짝수로 재배를
신랑은 陽 즉 홀수로 일배를 하는 음양설의 조화로 본다.
□ 합근례시 서읍부제주라 하여 술을 땅에 붓는것은 고시네 즉 고수레는 농사 짓는 법을 가르쳐
준 고시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하는 풍습에서 유래.
□ 서읍부거음거찬시 신랑의 술잔은 청실홍실 위로, 신부의 술잔이 청실홍실 밑으로 오가는 것은
상하를 음양 개념에서 입각하여 조화 시킨 천지 조화의 개념으로 남존 여비의 개념이 아니다.
▼ 전통 혼례식장인 "초례청"
▼ 남산 한옥마을에서의 실제 혼인식장의 안내현판.
▼ 실제 혼인식의 주인공 신랑 방영규님과 신부 소가 사찌꼬님의 결혼을
축하드리며 두분의 혼례장면을 사전 허가없이 촬영하고 공개함을 죄송
스럽게 생각하며 편치 않으시다면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 촬영인 연락처 : 016-321-3535 이 흥 우)
▼ 전통혼례 동영상(1)
※ 2009년 8월 29일 남산한옥마을 전통 혼례식장에서 촬영.
▼ 전통혼례 동영상(2)
※ 전통 혼례식의 이모저모
▼ 신부댁 안마당에 차려진 "초례청"
▼ 초례상에 놓여질 안주.
▼ 한쌍의 기러기(원앙이).
▼ 3현 6각 연주단.
※ 다시한번 신랑 방영규님과 신부 소가 싸찌꼬님의 결혼을 축하 드리며
오래 오래 행복 하시길 빌겠습니다.
2009년 8월 29일
이 흥 우 드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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