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을 비롯한 설악산과 대부분의 국립공원들이 11월 15일 이후에는 입산금지가 시행된다 하니 주말에는 대피소 예약이나 대중교통편 이용이 힘들어 11월 7일(화)과 8일(수) 로 벽소령(7일,화)과 장터목(8일,수)을 예약하고 가을비가 세차게 내리는 6일(월) 저녁 11시에 동서울 터미널에서 "지리산 성삼재"행 버스에 올라 비내리는 창밖을 내다보며 핸드폰에서 날씨상황을 검색해보니 지리산에는 다행히 비는 오지않고 흐린후 오전에는 개인다는것을 확인하고 잠시 눈을 붙여 본다. 얼마가 지났을까 눈을 떠보니 어느덧 20여명을 태운 버스는 구불 구불 지리산 성삼재 언덕길을 오르더니 이내 "성삼재 주차장"에 새벽 2시 50분에 도착한다. 깜깜한 새벽 찬바람을 맞으며 차에서 내려 주섬주섬 배낭을 들처메고 불빛을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