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산나물·야생화

회화나무

토박이 이흥우 2009. 5. 25. 19:31

회화나무,괴화(槐花),홰나무.

 

콩과의 갈잎 큰키나무, 괴화-꽃봉오리, 열매-괴각, 가지- 괴지, 잎- 괴엽.

성   미 : 괴 화-苦,微寒.  괴 각- 苦,寒. 괴 지-苦,平. 괴 엽- 苦,平.

효   능 : 괴화- 양혈지혈,청간사화(8월채취). 괴각- 청열, 양혈, 지혈(10월). 

            괴지- 崩漏帶下(가을에 채취).        괴엽- 壯熱, 腸風(6월).

해   설 : 괴화-⑴열혈로 인한 대변출혈,치질출혈,소변출혈,자궁출혈,각혈,

                   토혈 및 코피가 나는 증상에 양혈지혈 한다.

                   ⑵간열로 눈이 충혈되고 머리가 아프면서 어지러운 증상에

                   차로 달여 마시며, 창진을 치료한다.

            괴각-치질출혈,대변출혈에 쓰고, 부인들의 자궁출혈,소변출혈

                   등에 지혈 효과가 있다.

            괴지- 자궁출혈과 대하에 쓰인다.

            괴엽- 치질에 유효하고, 옴에 달인물로 환부를 세척한다.

주   의 : 소아에게는 과민 반응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 회화나무는 예로부터 최고의 길상목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나무를 심으면 가문이 번창하고 큰 학자나 인물이 난다고 하였고 잡귀신이 범접을 못하며 좋은 기운이 모여 든다고 하여 우리 선조들은 이 나무를 매우 귀하고 신성하게 여겨 아무 곳에나 함부로 심지 못하게 하였다,   때문에 고결한 선비의 집이나 서원, 마을 입구, 절, 궁궐에만 심을 수 있었고 특별히 공이 많은 관리나 학자에게 임금이 상으로 내리기도 하였으며 모든 나무들중 으뜸으로 치는 "神木"으로 여겼다.

 음력 칠월 칠석날에 꽃을 따서 말린 괴화를 물에 담가 노란 색소를 우려내, 담갔다가 말리기를 아홉차례를 반복하여 노란빛깔의 "괴황지"라는 한지를 만드는데  반드시 9번째를 동짓날 자시(밤 11:30-1:30)를 어기지 않고 만든 괴황지에 주사나 영사로 그린 부적은 효험이 있다 한다.  중국에서는 이나무를 학자수,출세수,행복수라고도 하며, 늙은 고목에는 신선이 깃들어 있어 재판관이 회화나무 가지를 들고 재판을 했다하며,우리나라 안동에도 회화나무 거목이 많은데 명재상 맹사성이 안동부사로 재임시 남편을 잃은 과부 여인들의 곡성이 끊이지 않자 풍수지리에 밝았던 맹사성이 곳곳에 회화나무를 심어 더이상의 과부가 생기지 않게 하였다 한다.

 

 고혈압을 예방하고 머리가 맑아지며 눈이 밝아진다는 꽃차는 꽃이피기전에 따서 그늘에 말려 10g을 물 500ml에 감초나 결명자를 함께 넣고 달여 만든 "회화나무 꽃차" 를 설탕이나 꿀을 타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를 마시면 좋다 한다.

 

 음력 10월 4일에 열매 두말을 따서 질그릇에 담고 뚜껑을 덮고 천이나 진흙으로 잘 봉하여 49일 동안 두었다가 물컹해진 껍질을 벗겨 천으로 깨끗하게 닦고 물로 씻어 닥종이로 만든 봉지에 넣어 두고 처음에는 한개, 그 다음부터 한개씩 늘려 10일간 먹고 다시 한개부터 10일간 늘려 먹기를 반복하면 장수하고 중풍도 치료되고 머리도 좋아지고 수염도 검어 진다 한다.

 

"향약집성방"에는 종기가 난데나 음낭 밑이 축축하고 가려울때 회화나무 가지를 물로 달여서 씻는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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