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실산우회 제146차 진천 농다리 탐방일기(2018.03.11).
산행 일시 : 2018년 03월 11일(둘째 일요일).
만나는 곳 : 07:00 - 잠실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
07:40 - 수원 화서역 앞 버스정류장.
07:50 - 수원 선일초교 건너편 버스정류장.
산행한 곳 : 충북 진천 농다리(미호천) 초평 저수지 탐방.
함께한 이 : 개미실산우회원 17명.
【진천 농다리】
진천 농다리는 커다란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작은 돌들로 고여 가면서 28칸의 교각을 만들고 그 교각위에 장대석을 얹어 만든 다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되고 긴 돌다리로 지방 유형문화재 28호로서 길이는 93.6m, 폭 3.6m, 1.2m 높이의 교각이 28칸이며 교각 사이의 물길 폭은 80cm 내외로 석회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는데도 견고하며 장마가 져도 유실됨이 없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 다리는 고려 초엽에 권신인 임장군이 놓았다는 돌다리로 규모도 크고 축조술도 특이하다.
휴식 공간인 정자와 산책로 그리고 초평 저수지까지 연결된 계단과 수변 데크 등이 잘 조성되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신비로운 다리 모양과 주변 풍경이 잘 어우러져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는다.
[농다리에 관한 전설]
고려 초엽 임연이란 장군은 매일 아침 세금천에서 세수를 하였는데 몹시 추운 겨울 어느날 세금천 건너편에 한 젊은 부인이 내를 건너려는 모습을 기이하게 여겨 여인에게 물으니 여인이 답하기를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친정으로 가는 길이라고 하니 장군은 여인의 지극한 효심과 그 모습을 딱히 여겨 용마를 타고 돌을 실어 날라 다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 때 용마는 너무 힘에 겨워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다고 하며 용마의 바끈이 끊어져 떨어진 돌을 그대로 두었는데, 이것이 용바위(쌍바위)라고 전해지고 있다.
【임연 오누이 힘내기 설화】
옛날 굴티 임씨네 집안에서 아들 딸 남매를 두었는데 둘 다 훌륭한 장사라서 서로 죽고 사는 내기를 하였다. 아들(임장군)은 굽 높은 나막신을 신고 목매기 송아지를 끌고 서울로 갔다가 오기로 했고 딸은 농다리를 놓기로 하여 치마로 돌을 날라 다리를 놓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머니가 가만히 보니 아들은 올 기미가 없고 딸의 다리 놓기는 거의 마무리가 다 되어가자 어머니는 아들을 살릴 묘책으로 딸에게는 뜨거운 팥죽 등 먹을 것을 해다주며 일을 늦추게 하였다.
결국 아들이 먼저 돌아온 것에 화가난 딸은 치마에 있던 돌을 내리 쳤는데 아직까지도 그 돌이 그대로 박혀 있다 한다.
약속대로 딸은 마지막 한 칸을 놓지 못해서 죽게 되었고 나머지 한 칸은 일반인이 놓았다 한다.
그후 여장수가 놓은 다리는 그래도 있는데 일반인이 놓은 다리는 큰 장마가 지면 떠내려 가곤 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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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진천군 문화관광 http://www.jincheon.go.kr
문화재청 http://www.cha.go.kr
▼ 진천 농다리를 건너고 있는 개미실 산우님들 !.
▼ 상산 임씨 1000년 세거지인 진천 농다리 주차장.
▼ 농다리 전시관.
▼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천년세거지 구산동 마을비와 정자(흥화정).
▼ 농다리 모형.
▼ 중부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가야 미호천 농다리를 만날 수 있다. .
▼ 초평저수지 농다리 수변 탐방로.
▼ 농다리 유래 해설판.
▼ 미호천 농다리 전경.
▼ 농다리 전경.
▼ 농다리 교각.
▼ 사력암질의 붉은돌.
▼ 농다리 전망대에서 ...
▼ 농다리 전망대의 생거진천 유래 안내판.
▼ 농다리 해설판.
▼ 농다리 전망대에서 초평저수지로 넘어가는 용고개(살고개) 성황당.
▼ 용고개(살고개) 성황당 안내판.
▼ 초평저수지 데크 전망대에서 ...
▼ 초평저수지 데크 전망대에서 ...
▼ 초평저수지 데크 전망대에서 용고개 성황당을 넘어 농다리로 ...
▼ 농다리 전망대에서 농다리를 건너는 개미실 산우님들을 불러 세우고 ...
▼ 중부고속도로 농다리 토끼굴.
▼ 인공폭포와 농암정.
▼ 상산임씨 1000년 세거 신도비.
▼ 상산임씨 1000년 세거 묘역.
▼ 꼭 가보고 싶은 진천의 "상산 팔경". < 진천군청 홈페이지 "상산팔경"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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