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스크랩] 알레르기 유발식품, 알고 먹읍시다.

토박이 이흥우 2011. 1. 6. 10:48

 근 환경오염과 더불어 인스턴트식품, 화학첨가제 등으로 인한 식습관의 변화로 식품 알레르기 질환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한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의 20~25%가 그 증상을 자각하고 있으며, 3세 이하의 소아에서 4~6%, 전 연령에서는 1.5% 정도가 식품 알레르기를 경험한다고 한다.

 식품 알레르기는 영유아에 많이 발생하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많은 사람의 경우 성장과 함께 치유되지만, 집진드기 항원 등 식품이외의 항원에 대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여 천식 등으로 이행하는 경우가 많고, 여러 알레르기 질환의 시작이 된다고 생각되고 있다. 알레르기(allergy)는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원인물질(allergen)과의 반복되는 접촉으로 발생되는 신체 과민반응으로, 식품 알레르기란 정상인에게는 무해한 식품을 특정인이 섭취하였을 때 그 식품에 대해 과도한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식품 알레르기의 증상에는 천식, 가려움을 동반한 발진,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알레르기성 긴장이완증후군으로 대표되는 신경증상,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소화기증상 등 여러 가지 증상이 있으며, 만성증상으로 태열로도 불리는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다.

 많은 식품 알레르기의 원인물질인 알레르겐은 대부분 단백질로서 현재까지 200여종에 대한 아미노산 서열이 밝혀져 있다. 대체로 열에 안정하며, 소화효소에 의한 분해가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 보고된 식품 알레르기 원인식품으로는 고등어가 가장 많았고 복숭아, 돼지고기, 닭고기, 우유, 계란의 순이었다. 소아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식품으로 우유, 계란, 돼지고기, 밀가루, 고등어 등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흔하게 나타나는 알레르기 원인식품은 다음과 같다.


○ 계란

 계란 알레르기는 소아에게 가장 발증 빈도가 높은 대표적인 식품 알레르기의 원인물질이며 우유 알레르기와 달리 성인에게도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주요 알레르겐은 계란의 약 60%를 차지하는 난백에 존재하고, 난황 단백질은 알레르기와 관련이 낮다.


○ 우유

 우유 알레르기는 영유아에게 많고 성인에게는 거의 관찰되지 않지만, 다른 식품과 달리 소화기 계통에서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우유 단백질 카제인과 락토 글로부린이 우유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 단백질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과 유사한 단백질은 모유에는 함유되어 있지 않아 인간에게서 알레르기 유발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 대두

 대두는 한국인의 식생활에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다. 대두는 영양적으로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인데 알레르기성 콩단백질은 열처리로 파괴되므로, 두유를 포함한 열처리 콩제품은 알레르기 반응이 저하된다.


○ 고등어

 고등어가 죽으면 효소의 작용에 의해서 쉽게 분해되어 히스타민으로 변화한다. 이 히스타민은 두드러기, 복통, 설사의 원인이 되며 특히 알레르기성 체질인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알레르기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식품을 식단에서 제외한 식생활을 하는 방법과 알레르기 식품을 섭취할 때 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환자에게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식품을 제대로 찾아내는 일이 중요하며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원인 식품을 장기간 금식시키면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다양한 알레르기 원인을 모두 제거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알레르기의 원인 식품을 모두 제외하고 섭취할 경우 영양학적인 불균형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환자의 증상을 충분히 고려하여 알레르기 식품을 선별 섭취해야 하며 식품 성분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수반되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식품위생법에는 한국인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난류(가금류에 한한다),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를 함유하거나 이들 식품으로부터 추출 등의 방법으로 얻은 성분과 이들 식품 및 성분을 함유한 식품을 원료로 사용하였을 경우에는 함유된 양과 관계없이 원재료명을 표시하여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글 ㅣ 이상모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

* 발췌 - 식약청 식약생활정보 2008 여름호

* 식약정보생활은 식약청홈페이지( www.kfda.go.kr ) 내 정보마당 -> kfda웹진 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푸드윈도우(Food Window)
글쓴이 : 위해예방정책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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